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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지선아 미안해…” 박성광이 사람들 펑펑 울릴 글을 올렸다 (전문)

by issuegallery 2020. 11. 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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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그맨 박성광 / 이하 박성광 인스타그램

개그맨 박성광이 고 박지선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.

박지선이 숨진 채 발견된 이후 박성광은 심한 악플에 시달렸다.

박성광과 박지선은 과거 KBS ‘개그콘서트’에서 개그 콤비로 활약하며 호흡을 맞췄었다. 두 사람은 개그 코너에서 ‘러브 라인’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.

두 사람은 평소 개그계 절친이었다. 박지선을 떠나보낸 박성광의 슬픔은 누구보다 컸다.

박지선과 함께 포즈를 취한 박성광. 박성광이 5일 새벽 박지선 추모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이다

박성광은 고 박지선과 이별하는 날인 5일 새벽,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.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고인을 생각하며 글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. 고 박지선 발인은 5일 엄수된다.
박성광은 인스타그램에 쓴 글에서 “나의 동기이자 개그 콤비이자 늘 한 세트였던 지선아 내일(5일)이면 정말 지선이와 마지막 인사하는 날이네. 누구보다 널 많이 지켜봤음에도 다 알지 못하고 다 느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지금 이 상황이 비통하고 한없이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”라고 말했다.

박성광은 “일상 곳곳에서 또 네가 생각나겠지만, 그때마다 지금 사진처럼 환히 웃는 얼굴로 널 기억할게. 그게 네가 가장 기억되고 싶은 모습일 것이고, 이렇게 환한 웃음을 가진 아이가 진짜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이니까”라고 말했다.

KBS ‘개그콘서트’에 함께 출연한 박성광과 박지선 / KBS ‘개그콘서트’

박성광은 “내 이름 옆에 항상 연관 검색어이던 지선아. 오늘따라 네 귀하고 씩씩했던 삶이…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고 빛이 됐던 그 말들이 정말 너무나도 그리운 날이다. 너의 선한 영향력 정말 오래오래 기억할게”라고 말했다.

박성광은 “그곳에선 더이상 아프지 말고 먹고 싶은 거 마음대로 먹고 외출도 마음껏 하고 좋아하는 강아지도 꼬옥 안고 자고 나중에 만나서 우리 같이 또 개그 하자. 벌써 너무 보고 싶은 지선아 어머님과 함께 편안히 쉬렴”이라고 말했다.

박성광이 올린 글 전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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